5년째 비어있는 부산 침례병원 제2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한다

파이낸셜뉴스 2021. 1. 12.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의회가 2017년 이후 비어있는 부산 침례병원(사진)을 제2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의회(의장 신상해)는 12일 부산 침례병원을 국내 제2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해 의장은 "침례병원 제2 보험자병원 유치를 위해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접 만나 설립을 요구하고 시의회 차원의 보험자병원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일산병원 모델' 추진
부산시의회가 2017년 이후 비어있는 부산 침례병원(사진)을 제2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의회(의장 신상해)는 12일 부산 침례병원을 국내 제2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병원으로, 2000년 3월 경기 고양에서 설립된 일산병원이 유일하다.

올해 건강보험공단은 보험수가의 적정성과 의료의 공공성 확충을 위해 보험자병원을 전국에 확대 건립할 계획을 밝히면서 전국에서 제2 보험자병원 유치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시의회는 장기간 방치된 침례병원을 부산시와 함께 보험자병원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침례병원을 활용해 보험자병원을 설립한다면 병원이 다시 문을 열어 동부산권의 부족한 공공의료를 확충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감염병 등 위기사항에 적절하게 대처하고 시민의 취약한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공공의료 수준은 7대 특별·광역시 중 뒤에서 1, 2등일 정도로 매우 취약한 실정이며 시민의 건강수준 역시 매우 낮아 건강 최악의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침례병원은 2017년 7월 경영난으로 인해 파산했다. 이후 새 주인을 찾기 위한 경매를 통해 연합자산관리회사 유암코에 422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시는 병원 정상화를 위해 연구용역을 벌여 동부산권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인근 주민은 의료공백이 지속되면서 침례병원을 활용한 공공병원 설립에 열망이 매우 높다. 특히 작년 부산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이 되면서 건강 취약계층이 치료받을 병원이 없어 사망하거나 타 시도의 공공병원까지 원정 진료를 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 역할을 높여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는 병원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신상해 의장은 "침례병원 제2 보험자병원 유치를 위해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접 만나 설립을 요구하고 시의회 차원의 보험자병원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