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차관, 이란 최고지도자실 관계자 면담..입장차 확인

조효정 hope03@mbc.co.kr 2021. 1.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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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 최고지도자실 관계자를 만나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의 해제를 요구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최 차관은 현지시간 11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 고문인 카말 하르라지 외교정책전략위원장을 면담했지만, 하르라지 위원장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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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방문해 이란 외무장관 만나는 최종건 외무차관

이란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 최고지도자실 관계자를 만나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의 해제를 요구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최 차관은 현지시간 11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 고문인 카말 하르라지 외교정책전략위원장을 면담했지만, 하르라지 위원장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그는 한국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가 이란의 현실과 양국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더 잘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관계 개선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최 차관과 면담에서 "한국 내 동결 자산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가 선박 억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조속한 억류 해제를 요청하고 있는데 비해, 이란 측은 순수하게 기술적 사안이라며 기본적으로 정해진 사법절차를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차관은 방문 마지막 날인 12일 마흐무드 헤크마트니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모즈타바 졸누리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 등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효정 기자 (hope0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055899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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