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무인자율운항선박 개발

김희원 2021. 1.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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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율운항선박이 바다를 항해하고, 스마트 양식장에서 수산물을 생산하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구축된 스마트 항만에서 물류작업이 이뤄지는 시대.

부산항 제2신항을 한국형 스마트 항만으로 운영하고 수출입 물류에 대한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컨테이너 화물 처리(2만5000TEU 기준) 시간을 현재 40시간에서 2030년 24시간으로 40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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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 의결
부산 제2신항 스마트 항만으로
3월부터 수산 공익직불제 확대
어가소득 10년내 7000만원 달성

무인 자율운항선박이 바다를 항해하고, 스마트 양식장에서 수산물을 생산하며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구축된 스마트 항만에서 물류작업이 이뤄지는 시대. 이를 통해 어업인의 연평균 소득이 7000만원에 이르는 시대. 이런 시대가 10년 내 도래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2021∼2030년)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해수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15개 부처가 함께 수립한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은 향후 10년의 정책환경 변화와 해양수산 정책수요를 전망해 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해양수산분야 최상위 국가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안전하고 행복한 포용의 바다’, ‘디지털과 혁신이 이끄는 성장의 바다’,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상생의 바다’라는 3대 목표 아래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추진전략과 146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해수부는 우선 2018년 기준 3조3000억원인 해양수산 분야 신산업 시장 규모를 2030년까지 11조3000억원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업의 디지털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2030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해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부산항 제2신항을 한국형 스마트 항만으로 운영하고 수출입 물류에 대한 디지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컨테이너 화물 처리(2만5000TEU 기준) 시간을 현재 40시간에서 2030년 24시간으로 40 단축한다. 또 전체 양식장의 절반을 스마트 양식장으로 바꾼다.

아울러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에너지·자원 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해 해운·항만 중심의 해양수산업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현재 1%인 친환경선박 비율을 15%로 늘리고, 14.9t(2018년 기준)인 해양쓰레기를 7만4000t까지 줄일 방침이다.

어가 소득 안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수산공익직불제를 확대 시행하고 어촌뉴딜300 사업을 포함해 ‘머물고 싶은 어촌·연안’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이번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면 2018년 기준 4842만원인 연평균 어가 소득이 2030년엔 7000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해수부는 예상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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