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 예상보다 많은 눈.. 서울 제설 대응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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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12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서울시가 제설대응 조치를 2단계로 격상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다음날인 13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도 오전 9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으며 퇴근시간까지 계속돼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퇴근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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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제설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4000명 투입했던 제설 인력을 8000여명으로 늘리고 제설차량 등 장비 1078대를 투입했다.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1차 살포했고 북안산길은 강설로 오후 4시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6시 수도권에 1~3cm 가량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기상청 서울관측소 기준 예상보다 많은 4cm 가량의 눈이 내려 서울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퇴근시간 폭설이 맞물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다음날인 13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도 오전 9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한다. 지하철은 퇴근시간대 56회, 출근시간대 36회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폭설 상황에서 지하철 시설 고장 등으로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동차 및 실외 노출 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야간감축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해 증회 운행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으며 퇴근시간까지 계속돼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퇴근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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