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재학생 87.4% "현재 등록금 부적절"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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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대학 측의 등록금 동결 움직임에 반발하는 가운데 재학생 대부분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현재 등록금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학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923명 가운데 전액 장학금 수력자 127명을 제외한 796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87.4%가 '현재 등록금 액수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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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총학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923명 가운데 전액 장학금 수력자 127명을 제외한 796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87.4%가 '현재 등록금 액수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0.3%였고, '적절하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업의 질은 하락했지만, 예년과 같은 액수의 등록금 납부'가 가장 많았다.
'납부한 등록금에 비해 이용 가능한 교내 서비스가 작다', '가계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꼽은 학생도 있었다.
한편 지난 8일 무산됐던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이날 오후 2시 다시 열렸지만, 대학본부와 총학은 이견을 보이며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추가 대화 약속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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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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