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 인권유린 수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의경 국민청원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1. 1.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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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소속 의무경찰들이 강도 높은 근무에 '인권 유린'을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근무 강도는 너무 높고, 환경은 너무 열악하며, 보상은 없는 현재 의무경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경찰청 소속 의경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산경찰청은 일본영사관 외곽 경비 근무에 의경 5개 중대를 투입한다"며 "5일에 한 번씩 근무에 투입되는데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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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소속 의무경찰이 열악한 근무 환경을 성토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부산경찰청 소속 의무경찰들이 강도 높은 근무에 '인권 유린'을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근무 강도는 너무 높고, 환경은 너무 열악하며, 보상은 없는 현재 의무경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경찰청 소속 의경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산경찰청은 일본영사관 외곽 경비 근무에 의경 5개 중대를 투입한다"며 "5일에 한 번씩 근무에 투입되는데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저희는 45시간을 훨씬 초과한 주68시간 근무를 했고, 다른 한 의경 중대는 72시간을 근무했다"라며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부산일본영사관 근무에서 저희는 제대로 씻을 수 있는 세면장 하나 제공받지 못하고, 지하철 화장실에서 냉수로 겨우 세면을 한다. 소변과 대변을 처리할 수 있는 화장실도 새벽이 되면 찾기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영외 활동 후 2주간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나가지 못한 외출을 휴가로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하지만 의경은 영외활동 후 단 하루로 이름뿐인 격리를 하고, 영외활동 제한에 따른 보상안은 말조차 나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일부 내용은 청원인이 오해를 해서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했다"라며 "청원 당사자도 경찰 설명을 충분히 이해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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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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