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반철환 하사, 70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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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 인제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반철환 하사(사진)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유단은 지난해 12월 고인의 둘째 딸 반경아씨(70)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했고, 유해와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6년 7월 13일 인제에서 발굴됐던 유해가 반 하사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의 첫 삽을 뜬 후 158번째 신원확인이자 올 들어 첫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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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단은 지난해 12월 고인의 둘째 딸 반경아씨(70)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했고, 유해와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6년 7월 13일 인제에서 발굴됐던 유해가 반 하사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4월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의 첫 삽을 뜬 후 158번째 신원확인이자 올 들어 첫번째 사례다.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반 하사는 1951년 8월 24일 강원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후 65년이 지나서야 허벅지 뼈 일부와 탄피, 수통 등을 포함한 유품 5점이 발견됐다.
1924년 9월 26일 경북 상주 이안면에서 4남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17세 되던 해 결혼했다. 1951년 3월 아내와 큰딸, 아내 뱃속의 둘째를 남겨두고 참전한 그는 둘째딸이 태어난 지 4일 만에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반경아씨는 "아버지 없이 지난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계셨음을 떳떳이 말할 수 있게 돼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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