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등 새해 계획 문구 불티.. 코로나19에 MZ세대 출동

김은진 2021. 1.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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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서 다이어리 등 문구 제품 판매가 급증세를 타고 있다.

12일 문구업계에 따르면 다이어리, 플래너, 스케줄러 등과 함께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등 꾸미기 용품, 필기구 등 새해 계획 관련 문구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모나미는 새해를 맞아 다이어리를 꾸밀 때 가장 중요한 필기구중 하나인 트윈사인펜 '라이브칼라'를 새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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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스케줄러 판매량 68%↑
새해계획 관련 문구 매출액 급증
모나미 'FX 153 탑골세트' 선봬
자개장 등 복고 아이템 패턴 담아
모나미 트윈사인펜 '라이브칼라' 제품 모나미 제공
해가 바뀌면서 다이어리 등 문구 제품 판매가 급증세를 타고 있다. 연초라는 시기적 특성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문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한, 밀레리얼+Z세대(MZ세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판매확대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12일 문구업계에 따르면 다이어리, 플래너, 스케줄러 등과 함께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등 꾸미기 용품, 필기구 등 새해 계획 관련 문구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달 온라인몰 G마켓에서 집계한 다이어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플래너·스케줄러 판매량은 68% 증가했다. 핫트랙스 온라인몰의 다이어리 꾸미기와 관련된 아이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8배 증가했다. 다이어리 카테고리도 더욱 다양해졌다. 텐바이텐 다이어리 카테고리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2만4000여개(입점 브랜드 약 300여 개)로 나타났다.

문구기업 모나미의 다이어리의 판매는 지난해 4·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5% 상승했다.

이달에도 이러한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체들이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도 판매 상승에 불을 지피고 있다.

모나미는 새해를 맞아 다이어리를 꾸밀 때 가장 중요한 필기구중 하나인 트윈사인펜 '라이브칼라'를 새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라이브칼라는 강조하기, 밑줄긋기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사각닙을 적용하고, 반대쪽에는 가는닙이 있는 트윈 타입 형태다.

모나미는 레트로 아이템을 패턴화해 빈티지 감성을 담은 'FX 153 탑골세트'도 내놨다. 이 제품은 투명한 육각 바디 안에 과거에서 온 듯한 이발소, 자개장, 분식 접시, 은쟁반 복고 아이템을 리필심에 패턴화해 레트로한 감성을 더했다. 모나미의 공식 온라인몰 모나미몰은 이달 말까지 데코스티커, 스탬프, 마스킹 테이프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모나미 관계자는 "올해 다이어리를 비롯해 다이어리 꾸미기 아이템들의 판매율이 특히 높은 이유로는 코로나19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 셀프 꾸미기를 즐기는 MZ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코로나 19로 계획했던 일들이 취소되면서 새해 각오를 다지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년 해를 기념하는 한정판 노트를 출시하는 몰스킨은 올해 신축년을 기념하기 위해 소의 해를 상징하는 한정판 노트를 선보였다. 이 노트의 커버 디자인은 행운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로 전통적인 문양과 독창적인 그래픽을 표현했다. 노트 안에는 행운을 부르는 붉은 봉투가 포함돼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몰스킨 다이어리는 페이퍼 밴드와 확장형 메모 포켓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레이아웃 뿐만 아니라 사이즈, 커버 재질까지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알파문구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브랜드 '네쎄'의 모던 만년필 세트, 스티브유성펜 세트, 프리미엄 노트세트 등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하고 있다. 네쎄와 함께 프랭클린플래너, 카코, 오름, 양지사 등 다양한 다이어리를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리와 함께 쓰는 스티브 유성펜, 모던 만년필, 리브라 볼펜도 판매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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