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보다 저평가.. 삼성전자, 9만도 덜 온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9만원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소폭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낮아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루만에 고점 대비 6% 넘게 하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ER 23..애플·TSMC보다 낮아
전문가, 추가상승 전망에 무게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9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며 하루만에 고점 대비 6% 넘게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는 주장을 내보이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기준 주당순이익(EPS)을 대입한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 기준 PER은 23.32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싸다"는 분석이다.
통상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으로 해당 기업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된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아 고평가 대상이 된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애플은 최근 종가(128.98달러) 기준 PER이 39.08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 I/B/E/S(아이비이에스)가 집계한 대만 TSMC 대비 삼성전자의 PER은 0.6배다. 현재 삼성전자 PER이 TSMC 대비 66.5% 가량 할인됐다는 의미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급등세에도 극단적 저평가 구도는 여전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은 삼성전자와 TSMC의 양자대결 구도로 좁혀졌다"며 "TSMC 시장 점유율 및 공정능력의 즉각적인 확대가 아니라면 올해 TSMC 대비 삼성전자 PER의 역사적 평균 레벨(0.7배) 안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연초 코스피의 역사적 상승 랠리를 주도한 대형주의 경우 글로벌 업체와 비교할 때 PER이 낮게 형성돼 있어 업황 개선 및 실적 상승에 따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이런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8조1028억원, 영업이익은 8조5087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2%, 31.97% 상승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6조8499억원으로 40.0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메모리 반도체는 2022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시장(할인율 하락), 산업(진입 장벽 상승에 의한 반도체 무형가치 부각), 기업(비메모리 사업 가치 확장) 등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년간 7번 임신' 본능아내 "남편과 부부관계 싫진 않아"
- "정우성·문가비 만남, 오래된 現연인과 잠시 헤어졌을 때"…새 주장(종합)
- 박나래, 얼굴에 멍 자국 "강남 아빠한테 맞았다"
- 한가인 "소개팅 경험 有…남친 군대 있을 때 나갔다"
- 유흥주점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바닥에 피 흥건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한 유튜버 상대 손배소 패소
- 포클레인에 결박 당한 전처…1년 헬스로 힘 키워 전 남편 보복 살인
- 국제부부 남편 "외도 했지만 성관계 無…벌거벗고 스킨십만"
- '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성폭력 전과에 역술인 활동까지
- 1등 나오자 "너도 빨리 사"…회사 동료 10억씩 복권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