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협력 중소기업과 '랜선 소통'

비대면 소통 채널 활용..기업 규제·애로 개선 활동 강화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소통이 어려워짐에 따라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랜선 소통 간담회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울산 본사 동서동행센터(기업성장응답센터)에서 협력 중소기업 25곳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제1회 랜선 소통의 날’을 진행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올해 중소기업 지원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규제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영상회의 활용 경험과 노하우를 쌓으며, 동반성장 업무 담당자와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홍기성 동서발전 상생조달처장이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간담회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 정보, 지원사업 공모 일정, 규제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동서동행 뉴스레터’를 매 분기 발행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영상회의 등 협력 중소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디지택트 기반 해외 판로지원, 구매상담회, 우수제품 홍보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기업 활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애로 사항을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존 대면 방식 수출상담회를 디지택트 방식으로 전환해 일본 등 6개국에서 총 7회 수출상담회를 시행했다. 참여 중소기업 가운데 에이피이씨는 일본 간사이전력과 120억원 규모 해외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규제·애로사항 개선 전담 창구인 ‘동서동행센터(기업성장응답센터)’를 열고, 분야별 업무 전문가로 구성된 중기지원 특별 CFT(Cross Functional Team)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 애로를 개선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