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산방문해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유가족 위로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반드시 진상규명 할 것"

임재섭 2021. 1.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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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안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부산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면서 "지난해 9월 서해안에서 북한군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한 해수부 공무원을 기억하느냐. 그분의 유가족인 부인과 아드님을 만났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진상을 반드시 규명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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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산 방문 중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안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부산에 다녀온 사실을 알리면서 "지난해 9월 서해안에서 북한군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한 해수부 공무원을 기억하느냐. 그분의 유가족인 부인과 아드님을 만났다"고 했다.

안 대표는 "자식 키우는 부모된 심정에서 피해자의 고2 아들, 초등 1학년 딸이 눈에 밟히고 가슴에 얹혔다"며 "그냥 따뜻한 밥 한 끼 하면서 '힘내서 살자'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성인이 되기 전 부모를 잃은 슬픔과 충격은 무엇과도 비견될 수 없다. 하물며 그런 참담한 소식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받는 충격과 찢어지는 아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며 "하지만 정부는 냉담했다.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유가족이 해경·청와대, 국방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는 모두 거부당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전날 대구 동화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종정을 예방해 신년 인사를 건넨 뒤 부산을 돌아보는 경상도 일정을 소화했다. 예정된 박형준·이언주 예비후보와의 회동은 불발됐으나, 대신 유가족을 만난 것이다.

안 대표는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우기까지 몇 시간 동안 알면서도 지켜만 본 이게 과연 나라냐"며 "당국이 국민의 죽음을 방치한 것에 대해 국군통수권자는 타이핑한 편지 한 장만 보냈을 뿐"

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진상을 반드시 규명할 것을 약속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국민 통합과 외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밖에 있는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지금 두루 만나고 있다. 공개·비공개로 국민의힘 내부인사나 또는 널리 널리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중"이라며 "특별하게 구분 짓거나 하지 않는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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