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심진화, 도핑 테스트 권유받은 10년 차 부부 찐텐션 '미라' (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미라'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1월 12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라')에서는 김원효,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정수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 최근에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심진화는 "햇수로도 아니고 만 10년 차 부부다"고 대답했다. 김원효는 "많은 분들이 원하면 여기 와서 리마인드 웨딩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심진화는 "우리가 비, 김태희 부부 정도 되는 줄 아는 것 같다"며 팩트 폭력을 날렸다.
남창희는 "라디오에서 기삿거리를 뽑아야 하는데 일화가 있나"라고 물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랑 제가 둘 다 식탐이 있다. 닭다리가 하나 남았는데 제가 먹고 미안해서 입술을 덮쳤다"며 치킨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치킨 키스 후에는 전복 키스도 했다"며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심진화는 "얼마 전에 '동치미'에 전원주 선배님이 나오셨는데 제 웃음소리를 듣고 '야 내거야'라고 하시더라"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윤정수는 "부부 사이가 좋으니까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가 너무 예쁘다"며 자랑했다. 두 사람 집에는 커다란 오락기도 있다고.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그런 걸 참 좋아한다.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 제가 제일 열심히 한다"고 말했고, 김원효는 "부부 사이에도 이런 오락 게임에 경쟁심이 생긴다. 집안일도 게임 내기로 하면 싸울 일이 별로 없다"고 금슬 비결을 전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제가 잘 먹는 걸 예뻐하는 모습도 심쿵이긴 한데,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심쿵 했던 건 제가 살 뺀다고 했더니 '살 빼면 혼난다. 아주 혼낸다'고 하더라"라며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한 청취자는 "아침에 맡는 오빠 머리 냄새도 좋아"라는 말이 심쿵이었다고 사연을 보냈다. 심진화는 "사랑하면 이 안 닦고 나는 입 냄새도 좋다. 사랑에 취했으니까. 그 냄새가 싫어지면 마음이 식은 거다"고 말했다. 윤정수, 남창희가 공감하지 못하자 김원효는 "두 분은 사랑과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웃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제 이름이 별이었는데 '오늘도 내일도 내 마음을 비추는 건 별뿐이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문자를 남겼다. 이를 들은 윤정수는 "나는 사랑 못하겠다. 이런 말 못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원효는 "저도 심진화 씨한테 장난식으로 잘 먹고 있으면 '오늘도 진화하네'라고 한다"며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유했다.
또 '누나 따로 연락해도 돼요?'라는 말이 설��다는 문자도 왔다. 윤정수는 "지금 잘 됐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심진화는 "이것도 못하면 연애 어떻게 하려고 하냐"라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저한테 누나는 환갑 정도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심진화는 "포인트는 누나가 아니라 따로 보자고 하는 거다"며 답답해했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자기 셀카를 엄청 보낸다"고 말했고, 김원효는 "일부러라도 관리를 한다. 마흔파이브하면서 체중 감량도 하고, 좀 괜찮아진 것 같다"며 자신만만했다. 한 청취자는 "심진화 씨 도핑 테스트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심진화는 "제가 다운이 안 된다. 그래서 가끔 저랑 살아주는 김원효 씨한테 감사하다"고 웃었다.
마흔 파이브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원효는 "리더지만 제 맘대로 그룹을 끌 수 없다. 허경환은 사업하느라 바쁘고, 박성광은 생각보다 큰 기획사에 있다. 그래서 힘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원효는 "코로나도 없어지고, 저희가 여러분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사진=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원효 SNS)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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