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1월 말 코스닥 상장.."자체 기술로 핀테크시장 선도"

이승주 2021. 1. 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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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Business to Consumer)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자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12일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기반 삼아 글로벌 금융시장에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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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14~15일, 청약 21~22일
"핀테크 기술 해외 현지화 추진" 등
[서울=뉴시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자료제공 = 핑거)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B2C(Business to Consumer)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자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12일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 핑거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기반 삼아 글로벌 금융시장에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핑거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옸다.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핀테크 원천기술(ABCD) 'AI'와 'Block Chain', 'Cloud', 'Data'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채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툴 '오케스트라(Orchestra)'와 국내 최초 개발한 스크래핑 엔진 'BIG(Business Information Grabber)', 블록체인 플랫폼 'F-Chain',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 'F-VPP(Voice Phishing Protection)', 클라우드 기반 금융 데이터 및 관련 서비스 'F-Cloud' 등을 개발했다.

핑거는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 발생 사업부문은 크게 세가지로 ▲플랫폼 ▲솔루션 ▲수수료 사업으로 나뉜다. 플랫폼 사업은 은행과 카드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 및 빅테크 기업에 금융 비대면 채널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솔루션 사업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공급하는 것으로 마이데이터 솔루션 등이 있다. 수수료 사업은 금융기관과 제휴해 유료서비스를 공급하거나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형태다.

핀테크 분야에서 20여년 업력을 지닌 핑거는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권과 다수 협력해왔다. 제2금융권과 비금융권 기업, 공공기관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본격화한다. 향후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핀테크 서비스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6개국과 인도를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마이데이터와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앱 '수리(SURI)' 고도화로 사용자수 확대를 꾀하는 한편 결제와 대출 등을 포함한 핀테크 기술 현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핑거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13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해외 산업시찰 강화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기업 서비스 마케팅 ▲회사 홍보영상 제작 등 운영자금에 사용한다. 이 밖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소비자 금융플랫폼 서비스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 등 신규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최종적으로 일반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 혁신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B2C 핀테크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하며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인지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핑거의 연결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422억5400만원, 영업익 27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1% 25.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9억9500만원으로 150.2%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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