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兆 IPO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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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4년만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이 장밋빛 전망의 근거로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대어들이 상장을 앞둔 점이 꼽힌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향후 상장이 기대되는 대어급 명단을 놓고 보면 올해 8조원의 전망치는 '매우 보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카카오그룹 1~2개 등 일부는 2022년 상장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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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주 수익률 안정화
새해는 보수적 접근해야"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4년만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조~4조원대의 대어급 기업들이 앞다퉈 상장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공모주 신화'가 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 및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총 공모액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7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7년 8조원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SK바이오팜, 빅히트 등이 신규 상장된 지난해 4조7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이나 큰 수준이다.
올해 IPO 시장이 장밋빛 전망의 근거로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대어들이 상장을 앞둔 점이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심사가 진행 중이며 게임업계에선 크래프톤,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과 원스토어, 그리고 시가총액 100조원이 기대되는 LG에너지솔루션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향후 상장이 기대되는 대어급 명단을 놓고 보면 올해 8조원의 전망치는 '매우 보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카카오그룹 1~2개 등 일부는 2022년 상장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상장주 수익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SK바이오팜부터 시작된 대어급 기업들에 대한 높은 기대수익률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로 이어지며 안정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대어급 공모 참여시 보수적인 접근이 보다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신흥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주의 3개월 평균 주가 수익률은 2014년 고점(70%) 이후 최고치인 61%로 집계됐다. 연말 주가 기준으로는 90%의 수익률을 거둬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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