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1000만명분 추가 확보 협상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1. 1.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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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백신 1000만명분 추가확보에 나섰다.

추가 도입하려는 백신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기존에 국내 도입 계약을 마친 4종 백신 외에 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 이상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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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최근 상당한 진전"
유통기간 2~3년, 불확실성 보완

정부가 코로나19백신 1000만명분 추가확보에 나섰다. 추가 도입하려는 백신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으로 현재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또 다른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추가 도입 백신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도입 백신 관련 질문에 대해 정 총리 발표와 동일한 입장으로 향후 구체적 규모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기존에 국내 도입 계약을 마친 4종 백신 외에 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 이상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국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추가 백신을 도입하는 이유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5600만명분 백신을 계약했고 다음달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 중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더라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지 아직 알 수 없고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그대로 폐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다.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이 다수 존재하는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앞서 확보한 4개 백신과는 제조방식이 다른 만큼, 혹시 모를 다른 백신의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이 될 전망이다. 또 노바백스 백신은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어 도입 예정인 4종 백신에 대한 보완이 가능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국민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회분) △화이자 1000만명분(2000만회분) △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등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 밖에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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