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급했으면.. 버팀목자금 신청 첫날 100만명 몰렸다

강재웅 2021. 1. 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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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에 100만명 이상 몰렸다.

지난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신속하게 지급되면서 생존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은 한시름 덜게 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날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 100만8000여명에게 1조4317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사업자등록번호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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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대상의 36.5%.. 1조4317억 지급
신청 이후 몇 시간 뒤에 바로 지급 완료
"3시간 만에 입금" 등 커뮤니티서 화제
12일 서울 성북구 돈암시장 전광판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 안내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뉴스1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에 100만명 이상 몰렸다. 지난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신속하게 지급되면서 생존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은 한시름 덜게 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전날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 100만8000여명에게 1조4317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원대상자 276만명의 36.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들은 지원대상자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43만명이다. 전날 정오까지 신청한 45만4000명에게는 같은 날 오후 1시20분부터 6706억원, 자정까지 신청한 55만4000명에게는 이날 새벽 3시부터 7611억원이 지급됐다. 신청 후 몇 시간 뒤에 바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명 중 사업자등록번호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명에게 안내문자가 발송됐다. 정오까지 신청분은 12일 오후 2시께부터 지급되고,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새벽 3시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13일 이후부터는 앞서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수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버팀목자금 관련 문의가 콜센터 1만5367건, 온라인 채팅 상담은 4만6495건에 달했다. 주로 안내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시간당 15만건씩 발송되는 보안문자 특성상 전날 143만건 발송에만 9시간 이상 소요됐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또 실외 겨울스포츠시설 및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은 오는 25일 안내문자가 발송돼 이번에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 지급인원은 지난 추석 때 250만명이었다. 이번에는 276만명"이라며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27만명을 중소벤처기업부가 국세청의 협조를 받아 추가 발굴해서 지원대상에 포함을 시켰다"고 말했다.

버팀목자금이 빠르게 지원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청 3시간 만에 입금이 됐어요" "점심 먹고 오니 통장에 돈이 꽂혔다" "수도가 얼어서 영업을 못하고 있었는데 입금돼 감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팀목자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영업제한과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임차료 등 고정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면서 연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100만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된 소상공인에게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지원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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