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32살에 월세 못 낼 만큼 가난..♥김원효와 2300만원으로 시작"(밥심)

강소영 2021. 1.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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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심진화(사진 왼쪽)가 가난했던 당시와 남편 김원효의 프로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현재 김밥 매장을 10개 운영 중인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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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사진 왼쪽)가 가난했던 당시와 남편 김원효의 프로포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현재 김밥 매장을 10개 운영 중인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어렸을 때부터 가난했다는 심진화는 “16살부터 신문배달을 했고,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 공사현장에 가서 벽돌을 날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진화는 “32살에 월세 35만원을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주인 할아버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TV도 끄고 숨죽여 있었다”며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내 생활은 나아지지 않을까 원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김원효 씨가 한줄기 빛처럼 제게 다가왔다. 1억이 있으니까 결혼하자고 했다”며 “결혼하기 며칠 전에 알았는데 1억이 없었다. 제가 그때 당시 1200만원이 있었는데 남편은 1100만원 있다고 하더라”면서 2300만원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했음을 전했다.

신혼 생활 이후에도 돈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다고.

심진화는 “결혼 후 치열하게 살면서 돈을 모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여행 사업을 시작하지 않나, 제주도로 내려가 공연사업을 하다 쫄딱 망했다”며 “사업에 대한 병이 있는 것처럼 개그맨 선배들의 전적을 고대로 따라가더라. 어디가서 이거 먹고 오면 다 가게를 차리자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몇 개를 말아먹고 김밥 사업을 시작했다. 저희가 김밥을 평소에 좋아했다. 제주도에 유명한 김밥집이 있다고 하길래 가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 비행기로 김밥 60줄을 배달시켜 먹을 정도였다. 또 청담동에도 맛있는 집이 있다 길래 먹어봤더니 너무 맛있었다. 어차피 사업을 할 거면 김밥집을 하자고 생각하고 쪽지를 써서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김밥집 사장님은 프렌차이즈화를 거절했다. 이에 심진화는 “제가 16살부터 아르바이트를 한 일화부터 대충 사업을 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심어드렸다”면서 “제 열정에 마음을 여셨는데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원효 씨가 직접 김밥을 싸 주변 교회와 학교 앞에 가서 나눠주며 홍보했다. 지금은 BTS부터 배우 강하늘 씨까지 단골 손님이 됐다”고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대해 김원효는 “나만의 것을 찾아야 한다. 편안한 길을 가지 말고 개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여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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