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銀 영업점 구조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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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영업점 구조조정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디지털·비대면화' 바람 속에 216개의 영업점을 없앴는데, 올해에도 2월 내 26개 영업점을 비롯, 규모를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
5대 시중은행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바람이 불었던 지난해 영업점을 대폭 축소했다.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소속 전담 직원이 전국 디지택트 브랜치를 통해 고객과 금융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대면·비대면 융합 영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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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내 영업점 26곳 축소 계획
디지털·비대면화 가속 영향
오프라인 영업점 특화 경쟁 나서기도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2월 내로 영업점 26곳을 축소할 계획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오는 25일 영업점 20곳을 통폐합하고, 신한은행도 다음달 1일 3개 영업점을 없앤다. 하나은행도 1~2월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영업점을 통폐합해 영업점 2개를 줄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2월 중 경기 분당 정자지점 1곳을 없애고 3∼6월에 17곳, 7∼12월에 17곳의 영업점을 각각 폐쇄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전년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점 계획을 3월부터 수립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4년 만에 영업점 수를 더 줄인다. 이달 16일 경기 안산지점, 서울 대치 출장소, 동부이촌동 출장소, 동춘동 출장소 등 4곳을 통폐합해 총 영업점 수가 43개에서 39개로 줄어든다.
5대 시중은행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바람이 불었던 지난해 영업점을 대폭 축소했다. 5대 은행의 전국 영업점 수는 2019년 말 4640개에서 작년 말 4424개로 216개나 줄었다. 2018년 38개, 2019년 41개 축소와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디지털·비대면화'로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이 줄면서 은행 영업점 축소는 자연스런 흐름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신 은행들은 '영업점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되 오프라인 영업점 특화 경쟁에 골몰하고 있다. 영업점 형태를 다양화하거나 특색 있는 영업점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11월말 미래형 혁신 영업점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 브랜치'를 서울 서소문 지점 안에 마련했다. '디지택트 브랜치'는 2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 차릴 수 있다.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소속 전담 직원이 전국 디지택트 브랜치를 통해 고객과 금융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대면·비대면 융합 영업점'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거점 영업점 한 곳과 인근 영업점 4~8개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 영업점 간 협업체계 '밸류 그룹(VG)'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들이 공동 영업을 하며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룹 내 영업점별로 특화 영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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