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능 부각 위해"..성범죄 회화화한 中 광고

2021. 1.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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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중국의 한 생활용품 업체의 클렌징 티슈 광고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시죠.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미녀가 남자로' 광고 논란입니다.

광고는 여성이 밤에 혼자 걸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이 여성의 뒤를 쫓고 있는데요, 불안감을 느낀 여성은 가방에서 재빨리 클렌징 티슈를 꺼내서 화장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여성의 민낯은 남자의 모습으로 바뀌어있습니다.


뒤를 따라왔던 남성은 변한 얼굴을 보고 놀란 듯 그대로 지나쳐가고 이 여성은 위기를 피한다는 내용인데요.

이 광고가 공개되자 중국 현지에서는 "여성이 외모를 꾸미고 다니는 탓에 치한이 접근한다는 인식을 준다", "여성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클렌징 티슈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걸 부각하기 위한 설정일 뿐이었다"며 사과하고 광고를 내렸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공포의 대상인 성범죄를 저렇게 희화화하다니!!" "한 번이라도 밤길에 불안함 느껴본 사람이라면 이런 광고는 안 만들었을 듯…"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N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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