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2021년 라인업 공개..'서부의 아가씨' 첫 선

장병호 2021. 1.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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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초연작인 '서부의 아가씨'와 창작뮤지컬 신작 '브람스' 등을 포함한 총 여섯 작품으로 꾸린 2021년 공연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은 관객들이 처음 접하는 초연 작품과 혁신적인 연출의 공연을 현장과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선보여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 많은 오페라 인재들이 국내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2021년을 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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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베르디·생상스 대표작 엄선
성악가 지원 위한 갈라 공연 개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2월 구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초연작인 ‘서부의 아가씨’와 창작뮤지컬 신작 ‘브람스…’ 등을 포함한 총 여섯 작품으로 꾸린 2021년 공연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국립오페라단 ‘나부코’의 한 장면(사진=국립오페라단).
‘서부의 아가씨’(7월 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1907년 뉴욕을 방문한 작곡가 푸치니가 미국 작가 데이비드 벨라스코의 신작 연극 ‘황금시대 서부의 아가씨’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미국 서부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로 영리한 여성 미니와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오페라다.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에서 신선한 해석을 보여준 니콜라 베를로파가 연출을 맡고 이탈리아 출신 미켈란젤로 마차가 지휘한다.

‘브람스…’(5월 13~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는 14세 연상의 클라라 슈만을 평생 마음에 품고 독신으로 생을 마감안 요하네스 브람스의 생애 중 ‘소유하지 않는 사랑’을 새롭게 구성한 창 오페라다. 이번 초연을 시작으로 지역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등 한국 창작뮤지컬을 제작한 프로듀서 한승원이 연출을 맡는다. 섬세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휘로 호평 받은 여자경이 지휘로 함께 한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레드 슈즈’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젊은 작곡가 전예은이 편곡 및 작곡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베르디의 ‘나부코’(8월 12~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와 ‘라 트라비아타’(1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10월 7~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성악가들을 위해 기획한 ‘2021 국립 오페라 갈라’는 3~5월 중 총 5회에 걸친 지역 문예회관 순회 공연으로 오페라 초심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음악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성악, 오페라 지휘 및 음악코치 마스터 클래스를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아카데미’로 확장해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 작품 전용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크노 마이오페라’(KNOmyOera)도 2월 중 구축해 실시간 오페라 생중계는 물론 지난 공연을 VOD로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은 관객들이 처음 접하는 초연 작품과 혁신적인 연출의 공연을 현장과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선보여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 많은 오페라 인재들이 국내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2021년을 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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