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2021년 라인업 공개..'서부의 아가씨'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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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초연작인 '서부의 아가씨'와 창작뮤지컬 신작 '브람스' 등을 포함한 총 여섯 작품으로 꾸린 2021년 공연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은 관객들이 처음 접하는 초연 작품과 혁신적인 연출의 공연을 현장과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선보여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 많은 오페라 인재들이 국내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2021년을 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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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지원 위한 갈라 공연 개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2월 구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초연작인 ‘서부의 아가씨’와 창작뮤지컬 신작 ‘브람스…’ 등을 포함한 총 여섯 작품으로 꾸린 2021년 공연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미국 서부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로 영리한 여성 미니와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오페라다.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에서 신선한 해석을 보여준 니콜라 베를로파가 연출을 맡고 이탈리아 출신 미켈란젤로 마차가 지휘한다.
‘브람스…’(5월 13~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는 14세 연상의 클라라 슈만을 평생 마음에 품고 독신으로 생을 마감안 요하네스 브람스의 생애 중 ‘소유하지 않는 사랑’을 새롭게 구성한 창 오페라다. 이번 초연을 시작으로 지역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파리넬리’ 등 한국 창작뮤지컬을 제작한 프로듀서 한승원이 연출을 맡는다. 섬세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휘로 호평 받은 여자경이 지휘로 함께 한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레드 슈즈’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젊은 작곡가 전예은이 편곡 및 작곡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베르디의 ‘나부코’(8월 12~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와 ‘라 트라비아타’(1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10월 7~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성악가들을 위해 기획한 ‘2021 국립 오페라 갈라’는 3~5월 중 총 5회에 걸친 지역 문예회관 순회 공연으로 오페라 초심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음악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성악, 오페라 지휘 및 음악코치 마스터 클래스를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아카데미’로 확장해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 작품 전용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크노 마이오페라’(KNOmyOera)도 2월 중 구축해 실시간 오페라 생중계는 물론 지난 공연을 VOD로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은 관객들이 처음 접하는 초연 작품과 혁신적인 연출의 공연을 현장과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선보여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더 많은 오페라 인재들이 국내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2021년을 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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