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치료제도 무료공급"

서민준/김소현 입력 2021. 1. 12. 17:34 수정 2021. 1. 1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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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이달 말 출시가 유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무료 공급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이달 말부터 출시될 코로나19 치료제는 백신과 마찬가지로 무상 공급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절차를 밟아야 하겠지만 이달 말께 출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정진 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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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치료제 월말 출시 가능
진단·치료·예방 3박자 갖춰질 것"
사진=뉴스1

당정이 이달 말 출시가 유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무료 공급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이달 말부터 출시될 코로나19 치료제는 백신과 마찬가지로 무상 공급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공급가액이 40만원 정도 할 텐데 치료제를 맞고 일찍 퇴원하는 것이 정부로서는 비용 절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 치료제를 염두에 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포함된다”고 답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절차를 밟아야 하겠지만 이달 말께 출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도 “코로나19와 같은 1급감염병은 치료비를 전액 건보·국가 재정에서 부담하는 게 원칙”이라며 “셀트리온 치료제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코드명 CP-P59)’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13일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서 효과성·안전성이 입증되면 곧바로 허가 절차에 들어가 이달 말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렉키로나주는 임상 2상을 임상 3상과 비슷하게 설계했기 때문에 심사가 신속한 ‘조건부 허가’ 대상이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치료제 개발현황 점검간담회에서 “리제네론 등 기존 항체치료제 이상의 효과를 임상 2상에서 확인했다”고 자신했다. 렉키로나주 가격은 1회 투여량 기준 40만원으로 예상되는데, 환자 부담은 없게 하겠다는 게 당정의 설명이다. 서정진 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10만 명 이상에게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공급량이 많아서 건보 등 재정 지출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역시 접종비와 구매비 모두 국가가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구매비 명목으로 1조3000억원 예산이 편성돼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미래와의 대화: 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서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진단, 치료, 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준/김소현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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