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고사부리성 터에서 백제 목제 유물 발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정읍 고사부리성에 정밀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목제 유물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천선행)의 '고사부리성' 성벽에 대한 8차 정밀발굴조사에서 '상부상항(上卩上巷)'명이 새겨진 막대형 목제 유물이 발굴됐다.
이번 고사부리성에서 나온 '上卩上巷'명 유물은 나무에 새겨진 목제 유물로 최초이자, 기존 조사를 통해 추정되던 '上卩上巷'명이 온전한 형태로 확인된 첫 사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와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천선행)의 '고사부리성' 성벽에 대한 8차 정밀발굴조사에서 '상부상항(上卩上巷)'명이 새겨진 막대형 목제 유물이 발굴됐다.
상부와 상항은 백제의 행정구역을 편제한 오부(五部)·오항(五巷) 중의 하나로, 기존 북문지 발굴조사(2005)에서도 '상부상항(上卩上巷)'명 기와편이 출토된 바 있다.
현재까지 오부명이 새겨진 유물은 대부분 기와이고, 오부명과 오항명이 함께 기술된 것은 부여 궁남지에서 출토된 서부 후항(西卩 後巷) 명 목간(木簡)이 유일하다.
이번 고사부리성에서 나온 '上卩上巷'명 유물은 나무에 새겨진 목제 유물로 최초이자, 기존 조사를 통해 추정되던 '上卩上巷'명이 온전한 형태로 확인된 첫 사례다.
또한 백제 사비기의 것이 확실한 오부와 오항 명이 함께 새겨진 자료로 학술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고사부리성은 백제 오방성(五方城) 중의 하나인 중방(中方) 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영조 41년(1765년)까지 읍성으로 이용됐던 곳이다.
'上卩上巷'명이 새겨진 목제 유물을 비롯해 이번 조사에서 출토된 목제 유물들은 현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원형 유지를 위한 보존처리 중이며,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의 유물 선별 과정을 통해 국립박물관 등에 소장될 예정이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탄핵 표결 임박…찬반 양론
- '경비원 갑질' 사망 유족 "조두순 피해가족처럼 저희도 이사"
- 이루다 개발사 前직원 "수집한 카톡 공유, 성적 대화 돌려보며 웃었다"
- [영상]'외출 자제' 푯말 든 日공무원…韓 재난문자 '대비'
- 외국인투자, 6년연속 200억달러 넘겨…코로나 여파로 11% 감소
- 트럼프, 워싱턴DC에 비상사태 선포
- 서울 167명 신규 확진…성동구·광진구 요양시설 집단감염
- [노컷체크]'삼중수소 검출' 월성원전 1호기, MB때 공사뒤 연장?
- [이슈시개]"03:21 입금"…'새벽배송급' 지원금에 반색
- 이낙연 "코로나 치료제도 국가 책임…특정업체 거론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