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속 '홈트레이너'..가전도 '집콕'따라 진화
네오QLED TV 첫전시 눈길
식재료에 맞춰 요리법 소개
패밀리허브 냉장고 AI 적용
◆ CES 2021 ◆
혼자 하면 놓칠 수 있는 포인트를 트레이너가 짚어주며 체계적인 운동이 가능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그 대신 이런 트레이너들은 원격으로 만나게 됐다. 미국에서 홈트레이닝(홈트) 열풍을 일으킨 '펠로톤(Peloton)', 고급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인수한 '미러(Mirror)'가 대표적이다.
이런 콘텐츠를 이제 삼성 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CES 2021'에서 첫선을 보인 '스마트 트레이너' 덕분이다. '스마트 트레이너'를 시작하면 TV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능동적인 운동을 도와준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서비스 중인 '삼성 헬스'와 함께 이 서비스는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툴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CES 2021'에 출품한 제품을 뉴욕 마케팅센터인 '삼성 837'에서 외신 기자단과 특파원단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CES가 가상으로 열리다 보니 이번 제품 쇼케이스는 CES 관련 행사 중 유일하게 실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뉴욕시 방역지침에 따라 2시간 간격으로 최대 6명의 기자만 체험하고 둘러볼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새로운 디바이스와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들이 등장한 것이다. '스마트 트레이너'는 재택근무 중에 틈틈이 '홈트'를 가능하게 해줄 기대주다. 네오 QLED TV에 적용된 이 소프트웨어는 TV를 운동 트레이너로 변신시킨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역시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진화했다. 집에서 자주 식사하게 된 만큼 '푸드AI'가 적용돼 사용자가 선호하는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를 제안받을 수 있다. 또 필요한 식재료를 '쇼핑 리스트'에 담아 스크린을 통해 곧바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로봇청소기 젯트봇 AI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눈'을 갖고 있다. 로봇청소기 최초로 인텔의 사물인식용 고성능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주로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기술인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들이 피해가지 못했던 전선, 양말, 컵,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을 알아서 피해간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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