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2021 다카르랠리' 지원차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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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 '신형 디펜더'를 세계 최고 권위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인 '2021 다카르랠리'에 지원 차량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력한 내구성과 오프로드 주파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롱바디 모델인 디펜더 110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회에서 디펜더는 전문 드라이버가 이끄는 바레인 레이드 익스트림(BRX, Bahrain Raid Xtreme)팀에 지원 차량으로 합류해 함께 험로 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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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X 랠리팀 현장 지원
야영·숙식 등 드라이버 '차박' 용도 활용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MHEV 조합
디카르랠리는 ‘죽음의 경주’, ‘지옥의 레이스’ 등으로 불린다. 13일 동안 사막과 계곡, 산길 등을 넘나들며 7646km에 달하는 오프로드 코스를 주파해야 하는 경주대회다. 이 대회에서 디펜더는 전문 드라이버가 이끄는 바레인 레이드 익스트림(BRX, Bahrain Raid Xtreme)팀에 지원 차량으로 합류해 함께 험로 개척에 나선다.
이번에 투입되는 디펜더 세부사양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고성능 버전이다.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조합돼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투입 차량은 별도 개조를 거치지 않은 순정 양산차라고 한다. 지원 차에는 적재하중이 최대 132kg인 ‘익스페디션 루프 랙’과 깊은 수로 주행 시 공기를 엔진에 공급하는 ‘스노클 에어 인테이크’, 내구성을 위한 ‘휠 아치 프로텍션’, 방수와 잠금 기능이 제공돼 차량 외부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익스테리어 측면 장착 기어 캐리어’, 전기형 루프 사다리 등이 장착됐다.
핀바 맥폴(Finbar McFall) 재규어랜드로버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디렉터는 “랜드로버는 지난 1979년 첫 다카르랠리에서 우승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카르랠리는 극한의 전지형 내구성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랠리에서 디펜더가 직접 경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험난한 사막과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면서 소비자들이 오프로더에 요구하는 다양한 요소를 발굴하고 신형 디펜더의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는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전례 없는 수준의 주문량을 이어가면서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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