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미래차 시장 열렸다" 완성차·부품업계 신기술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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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미래차를 엿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이번 CES 2021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CES 2021에선 그 예고편을 볼 수 있다.
전기차 운전자가 스마트 소프트웨어 분석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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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편의 높인 신기술도 눈길 끌어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미래차를 엿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완성차 업계, 대세 ‘전기차’에 기술력 집중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이번 CES 2021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CES 2021에선 그 예고편을 볼 수 있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완충 시 최대 450마일(약 72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일부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7km)까지 3초 만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공개했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했고, 기존 대시보드가 있던 자리까지 스크린을 확장했다.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도 편리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할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주요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배치해준다.
지프, 마세라티,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둔 FCA그룹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투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가상 브랜드 홍보대사의 안내에 따라 FCA 그룹의 차량 12대에 대한 설명을 3D로 볼 수 있다. 참가자는 3D 환경에서 지프의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Grand Wagoner Concept)와 알파 로메오(Alfa Romeo)의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Stellvio Quadrifoglio)와 같은 차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부품사들도 미래차 경쟁에 빠질 수 없어…신기술에 이목 집중
자동차 부품업계도 미래차를 주제로 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성) 등을 중심으로 한 기술들이 눈에 띈다.
이번 CES 2021에서 콘티넨탈은 첨단 레이다 센서(Advanced Radar Sensor, ARS) 540 등을 선보였다.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영상 레이다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범위와 속도, 방위각, 사물의 고도와 위치를 계산해 최대 300m 반경의 정밀 지도를 구성한다.
보쉬는 ‘배터리 인 더 클라우드(Battery in the Cloud)’ 서비스를 발표했다. 전기차 운전자가 스마트 소프트웨어 분석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하만은 탑승자가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커넥티드 오디오 혁신 솔루션 ‘L.I.V.E.(Live Interactive Virtual Experience: 라이브 인터랙티브 가상 경험)’와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Personal Audio Headrest)’다.
L.I.V.E와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는 탑승자가 라이브 음악 공연과 같은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 플랫폼은 초기부터 자동차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현재 상용화가 가능해 OEM사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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