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완성 시제품, 호주 현지서 공개

박대로 2021. 1.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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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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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센서 등 체계 통합
[서울=뉴시스]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이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공개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다.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2021.0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Hanwha Defense Australia)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레드백 장갑차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센서 등이 체계 통합된 레드백 장갑차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레드백 장갑차에는 전투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됐다. 차량 내부에서 특수 헬멧을 쓰면 고글 화면을 통해 전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전시 기능이 적용됐다.

또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 쓰이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이용해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 기술이 갖춰졌다.

포탑의 경우 이스라엘 업체(Elbit)의 기술을 바탕으로 호주 업체(EOS)의 원격무장, 광학장치, 사격통제장치 등이 결합된 호주 버전의 T2000 모델이 탑재될 예정이다. 주요 무장으로는 30㎜ 주포와 7.62㎜ 기관포 등이 장착된다.

이날 행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호주 육군 시험평가에 앞서 열렸다.

[서울=뉴시스]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이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을 공개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다.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2021.01.12. photo@newsis.com

레드백은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2019년 9월 호주 'LAND 400 3단계 사업'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됐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정부와 시험평가에 사용될 시제품 3대를 생산·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호주 육군은 올 하반기까지 레드백과 경쟁사 제품의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수송 시험평가를 한 후 2022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LAND 400 3단계 사업에 획득비용과 훈련 등 각종 지원체계 확보, 시설 건설 등 명목으로 14조~20조원 예산을 배정했다.

리차드 조(Richard Cho)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레드백은 호주군에 최고의 방호력과 화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보병전투장갑차"라며 "곧 시작되는 시험평가는 호주 육군이 레드백의 최신 기술과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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