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 확진자 3명 중 1명 '가족 간 감염'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1. 1.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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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전남 순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가족 간 접촉이 감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50대 시민 A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 212번(전남 612번) 환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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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환자 가장 많아..올해 들어 무증상 감염 60% 넘어
코로나19 검사. 순천시 제공
새해 들어서도 전남 순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가족 간 접촉이 감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50대 시민 A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 212번(전남 612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경남 진주에 있는 국제기도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기도원은 최근 30여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시설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순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A씨를 끝으로 모두 212명이다.

가족 간 감염 사례가 62명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으며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8명으로 17.9%의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39명), 20대(30명), 60대 (26명), 70대 이상 (15명), 10대 (14명), 10대 미만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각각 1·2차 확산 위기였던 지난해 8월 25일 17명과 11월 18일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9명)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 들어 발생한 신규 확진자 21명 중 60%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등 종사자 및 입소자 5240여 명에 대해 실시 중인 전수검사를 검사 사각지대에 놓인 운수종사자 및 외국인 등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 전수 검사 대상과 숫자를 보면 택시 및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 1650여 명, 급성기 병원 종사자 3840여 명, 외국인 유학생 360여 명이다. 또 콜센터 560여 명, 자활센터 간병인 및 사회복지시설 등 종사자 180여 명, 교도소 등 특수시설 종사자 340여 명 등도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수검사 확대 대상 및 기관은 모두 236개 기관 1만 2250여 명이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산세는 다소 안정화되고 있으나 아직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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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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