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콘텐츠株가 돌아왔다..CJ ENM 올 주가 21% 상승

강봉진 입력 2021. 1.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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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광고 회복·커머스 성장

지난해 부진했던 미디어 업종 대표주인 CJ ENM이 올해 들어 21%나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12일 기준 CJ ENM은 올해 들어 21.2% 상승했다. 작년에 12.6%나 하락하며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 상승률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올해 코스닥 순매수 상위 5위와 3위 종목으로 관심을 특히 받고 있다.

CJ ENM이 주목을 받는 데는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방송광고 부문이 회복되고, 커머스 부문 수익성이 높아지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역성장을 지속해왔던 방송광고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방영 콘텐츠 시청률이 개선되면서 TV 광고 판매가 소폭 플러스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커머스 부문은 12.4%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등 다양한 사업자와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된다. 오는 2월 말부터 2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멤버십에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이 추가될 예정이다. 음악 부문에서는 엔씨소프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5% 줄어든 9486억원, 영업이익은 86.1% 늘어난 795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496억원, 3131억원으로 10.3%, 18.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며 증권사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선되는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올린 20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조정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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