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한 정부 "수능성적 확인 땐 2013년 S/W 깔아라"
보안 전문가들도 쓰지말라는
출시 8년 넘은 브라우저 강요
최신소프트웨어로 바꿔야

문제는 웹브라우저뿐만이 아니다. MS의 OS인 윈도7도 지난해 1월 14일 기술 지원을 종료해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된 지 1년이 다 됐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적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한국에서 아직도 IE를 사용하는 비중이 전체 PC 웹브라우저 시장의 12.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16%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윈도7도 같은 기간 한국 OS 시장에서 점유율 11.0%를 기록했다. 한국 윈도 사용자 10명 중 1명은 보안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는 윈도7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어도비가 지난 1일부터 웹브라우저상에서 콘텐츠를 재생하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하면서 새로운 보안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도비가 수개월 전부터 기술 지원 종료 시점과 대응을 강력히 권고했지만, 일반 사용자는 물론 웹사이트도 대응을 마치지 못했다. 아직도 과거에 구축한 플래시 콘텐츠를 방치한 곳이 상당하다. 악성코드가 심어진 콘텐츠라면, 사이트 접속과 동시에 감염될 수 있다.
어도비는 12일부터 플래시 플레이어 콘텐츠 실행도 전면 차단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사용할 수 없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그냥 두는 것만으로도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아예 프로그램을 삭제·차단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는 보안 업데이트 종료 전에도 악성코드·바이러스 유포 경로로 활용되며 문제가 지속돼왔다"며 "보안 업데이트마저 되지 않으면 위험도가 더욱 커지는 만큼,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일반 사용자의 안일한 대응도 문제지만, 공공기관부터 보안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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