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몰린 해외자금, 실물투자엔 냉랭

오찬종 2021. 1.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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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보유 764조 사상최대
직접투자는 110억弗..17%↓

지난해 달러 유입으로 불타올랐던 주식시장과 달리 실물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국내 직접투자는 차가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20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실제 집행까지 이뤄진 도착 기준은 17% 감소한 110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신고·도착 기준 실적 모두 최근 6년래 최저치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이 764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양새다.

특히 가장 큰손인 미국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신고 기준으로 53억달러에 그쳐 총 22.5%가 감소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9억1000만달러로 34.5%나 크게 감소했다. 양국 관계가 냉랭했던 일본의 한국 투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고 기준으로는 7억3000만달러로 49.1% 감소했고, 도착 기준으로는 5억달러로 50% 이상 반 토막이 났다. 이 같은 미국, 일본 등의 큰 폭 감소를 차이나 머니가 채웠다. 지난해 중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는 54억6000만달러로 26.5% 성장했고, 도착 기준으로는 29억4000만달러로 34.4% 증가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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