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예탁금 72조도 넘어..하루 만에 4.7조 증가

김태종 2021. 1.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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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로 유입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72조3천21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에는 65조5천227억원을 나타냈으나, 열흘 만에 10% 이상 급증했다.

개인들은 지난 11일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4조4천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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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숨고르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거래를 마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1.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로 유입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72조3천212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무려 4조7천737억원 증가한 것으로, 70조원도 단번에 뛰어넘었다. 투자자예탁금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에는 65조5천227억원을 나타냈으나, 열흘 만에 10%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는 계속되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11일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4조4천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조원 이상을 매입하는 등 올해 들어 10조원어치가 넘는 국내 주식을 매집했다.

예탁금이 증가하면서 개인들의 주식 매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이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1천889억원이 증가한 20조5천110억원을 기록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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