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홀드 1위' LG 마당쇠는 올해도 '100%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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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8일 광주(무등)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
KIA의 앳된 고졸 2년차 투수는 데뷔 첫 등판을 치렀다.
4년차였던 2008년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선 데뷔 첫 홀드를 신고했다.
진해수(35·LG 트윈스)는 그렇게 현역투수 홀드 1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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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진해수에게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해였다. 76경기, 4승2패22홀드, 평균자책점 4.32의 성적은 이제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상수’다. 하나씩 쌓아올린 작은 기록들이 모여 역대 22번째 투수 600경기 출장과 4번째 5년 연속 10홀드의 역사가 쓰였다. 진해수는 통산 655경기에서 133홀드를 기록했다. 안지만(177개), 권혁(159개·이상 은퇴)에 이어 역대 3위이자 현역 1위. 이제 그의 시선은 권혁과 안지만을 차례로 넘는 데 고정돼있다.
진해수는 “지금은 기술훈련보다는 운동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피로감이 조금 남아있지만 적응하는 시기다. 아픈 데 없고 컨디션은 좋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은 70점 정도 주고 싶다. 개인 최다 76경기에 등판했지만 마지막 순간 팀 성적이 모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우승을 노렸던 LG는 정규시즌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진해수의 땀방울까지 깎아내릴 순 없다. 진해수는 6월 11일 잠실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에서 2경기 모두 등판해 11년만의 1일 2홀드를 기록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LG의 마당쇠는 “내 역할에 충실할 뿐 기록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감독님과 코치님이 항상 믿고 내보내주셨다. 특히 LG에서 100홀드 이상 올린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진해수의 커리어가 말해주듯 이제 베테랑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에게 기대되는 후배를 묻자 이민호, 이정용, 김윤식, 남호 등 수많은 이름이 나왔다. 고우석, 정우영 등 젊은 후배들은 이미 정상급 선수라 제외한다며 “이들이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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