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달러 강세·코스피 하락 속..환율 1100원대 상승세

2021. 1.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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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에 나선 달러가 오늘도 1100원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6원 오른 달러당 109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외환시장은 깊은 달러화 숏포지션 청산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나 본격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울 듯하다"며 "달러화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속 '정상' 복귀 이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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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달러 ↑
"본격 달러 반등은 아냐"
달러·위안화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반등에 나선 달러가 오늘도 1100원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2.6원 오른 달러당 109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098.0원으로 출발해 주로 1098∼1102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오후 한때 110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에 연동한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로 달러화 추가 약세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반등은 깊었던 달러화 매수·매도가 주요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작년 가을 이후 바이든 당선 전망과 백신 개발 기대가 달러 약세를 집중시켜 왔고 달러지수 매도는 201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중이다.

이에 미 금리 상승과 여타국과의 금리차 확대는 달러화 매수를 자극했는데 블루 웨이브, 일부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언급 등에 미 10년 국채금리는 1%를 넘어선 상태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외환시장은 깊은 달러화 숏포지션 청산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나 본격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울 듯하다"며 "달러화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속 '정상' 복귀 이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편 블루웨이브는 미국의 경기 개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사이클을 앞당기며 상대적 미국 강세를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론 달러 강세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속 코스피 지수는 속락하며 환율에 압력을 싣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들어 코스피는 2.3%가 넘는 낙폭을 나타내며 3070선으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순매도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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