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수상.."디자인·성능 우수"

김도형 기자 2021. 1.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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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가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뽑혔다.

북미 올해의 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캐나다에서 매년 출시된 차를 3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차를 뽑는 행사다.

11일(현지시간)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온라인 시상식에서 승용차 부문에는 아반떼와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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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미국 현지명 엘란트라).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가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뽑혔다.

북미 올해의 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캐나다에서 매년 출시된 차를 3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차를 뽑는 행사다. 올해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은 이번 7세대 아반떼 수상으로 3년 연속으로 상을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온라인 시상식에서 승용차 부문에는 아반떼와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주최 측은 “아반떼는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 등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1994년 시작돼 자동차 업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전문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7세대 아반떼는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공개됐다. 뚜렷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국내에서는 2019년 6만 2000여 대에서 지난해 8만 7000여 대로 판매량이 40% 이상 늘었다.

아반떼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상이 제정된 1994년 이후 두 번 이상 수상한 모델은 쉐보레 콜벳, 혼다 시빅 등 두 대뿐이었다. 현대차 측은 “준중형 세단 대표 모델로 꼽히는 아반떼가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차량의 반열에 오른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BH)’ 이후 5번째 수상 모델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기아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로 상을 받았다. 기아차 첫 수상이었다.

올해 국산차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최종 후보를 배출했다. 승용차 부문 아반떼와 제네시스 G80이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제네시스 GV80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반면 일본 브랜드는 3년 연속으로 수상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준중형 모델 최강자임을 확인한 아반떼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 SUV 쏘렌토는 영국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대형 SUV’로 11일(현지 시간) 선정됐다. 올해 44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기아차는 2018년 피칸토(올해의 시티카)를 시작으로 4년 연속으로 상을 받았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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