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해 3위 설기현 경남FC 감독 "올해는 반드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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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사령탑으로 데뷔하자마자 경남FC를 K리그2(2부) 3위로 이끈 설기현(42) 감독이 새해에는 반드시 1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설 감독은 1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난 시즌 목표를 못 이뤘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2021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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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사령탑으로 데뷔하자마자 경남FC를 K리그2(2부) 3위로 이끈 설기현(42) 감독이 새해에는 반드시 1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설 감독은 1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난 시즌 목표를 못 이뤘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2021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경남은 설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초반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7위까지 처졌다가 이후 제 모습을 찾아가 결국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리그 2위 수원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동점 골을 허용하고 1-1로 비겨 아쉽게 승격에는 실패했다.
설 감독은 "올 시즌에는 특히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서 많은 승점을 쌓아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설 감독은 새 시즌 선수단 구성에 만족해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전술에 맞는 선수들로 구성하려 노력했고, 그런 준비를 지난 시즌 중반부터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영입이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빨리 훈련을 통해 제가 하고자 하는 전술을 선수들이 익힐 수 있도록 해서 정말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의 새 시즌 주장은 황일수, 부주장은 백성동이 맡는다.
이에 대해 설 감독은 "황일수는 경험도 많고 팀 내 최고참이다. 새로운 선수도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팀을 잘 이끌어 줄 거로 생각했다"면서 "황일수와 백성동이 해 주는 역할이 굉장히 크다. 둘이 함께했을 때 리더십을 발휘해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해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설 감독은 이어 팬들에게 "올 시즌에는 정말 기대하시는 모습들을 처음부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하면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 선수단은 지난 6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새해 첫 훈련을 하면서 2021시즌을 준비 중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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