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한울티엘과 맞손..콜드체인 시장 진출"

김기송 기자 2021. 1.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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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은 의약품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울티엘과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저온유통(콜드체인) 시장 진출 계획을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달 15일 한울티엘과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MOU를 체결하고 백신 등 의약품 운송 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저온 저장 용기를 연구·개발하는 한울티엘은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시스템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업체로, 현재 코로나 백신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콜드체인은 식품, 의약품 등의 제조부터 저장, 유통 전과정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물류체계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백신 항원은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돼 온도에 따라 쉽게 변질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한울티엘은 자사가 개발한 저장 용기에 특수 냉매나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영하 70도 이하부터 상온까지 온도를 맞출 수 있으며, 저장 용기에 추적 장치를 붙여 실시간으로 백신의 이동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강표 한울티엘 부사장은 "창고 안에서 백신들은 일반 아이스박스처럼 생긴 작은 상자들로 옮겨지는데 여름철에도 72시간 동안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는 센서를 사용해 실제 온도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정부의 콜드체인 시스템이 빨리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의약품만 취급해 콜드체인 운송이 필요 없었지만 코로나19 백신 운송과 주사제, 전문의약품 등 의약품 콜드체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남제약과 한울티엘 양사 간의 MOU 체결로 경남제약은 자사가 개발, 취급하는 제품의 정해진 온도와 물동량, 운송 정보 등을 한울티엘에 제공하며 한울티엘은 제공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정온 보관과 패키징, 벨리데이션, 운송에 대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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