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를 의심치 않는 정태욱 "지금은 우리 위치에서 최선 다할 때" [스경X현장]

강릉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1.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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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국 U-23 축구대표팀 정태욱이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릉 | 이석우 기자


“지금은 우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봐요.”

지난해 열리려다 코로나19로 올해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현재까지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태욱(대구)은 올림픽은 반드시 열린다며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태욱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3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은 반드시 할 것이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개최에 대한 믿음을 굳게 드러냈다.

지난 11일부터 강릉에서 새해 첫 소집훈련을 진행중인 김학범 감독의 U-23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확진자가 나오며 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가 불분명하다.

하지만 정태욱은 올림픽은 반드시 열린다는 확고한 믿음과 함께 거기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정태욱은 “지금은 우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부터 김학범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정태욱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 영광의 역사를 함께해왔다. 이미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지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의지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런 정태욱을 이번 소집훈련의 주장으로 선임하며 굳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정태욱도 주장답게 의젓한 모습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을 신경쓰고 있다.

정태욱은 “올해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그런지 선수들이 분위기를 다 잡고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이번 소집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왔는데 모두 부상 없이 훈련을 마쳤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릉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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