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고생 대다수, 노조·파업에 긍정적..6.8%, 알바 경험

전승현 2021. 1.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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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중·고등학생 대다수가 노동조합 존립 근거와 노동조합 파업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지역 중고생 3천2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2020 청소년 노동인권 의식 및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96.0%가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한 청소년 중 49.8%는 부당대우와 인권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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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가량, 알바 때 부당대우·인권침해 경험 ..4대보험·근로계약서 '부실'
광주교육청, 청소년 노동인권 의식·실태 조사 결과 발표
청소년들의 정당한 아르바이트 권리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대다수가 노동조합 존립 근거와 노동조합 파업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지역 중고생 3천2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2020 청소년 노동인권 의식 및 실태'에 따르면 응답자의 96.0%가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6.2%는 노동자들이 파업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했다.

버스·지하철·운전기사, 학교 조리사들이 파업하는 경우 71.3%는 불편을 참을 수 있다고 답했고, 28.6%는 참을 수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은 6.8%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한 청소년 중 49.8%는 부당대우와 인권침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별 부당대우는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고 일한 적 있다'(23.6%), '임금을 계약보다 적게 받거나 받지 못한 적 있다'(23.2%), '일하기로 한 날 모두 일했는데 주휴수당을 받지 못한 적 있다'(18.3%) 등이었다.

유형별 인권침해는 '욕설 또는 폭언'(28.5%), '무시 또는 차별'(17.9%)', '성적 괴롭힘'(8.4%), '폭행'(4.2%) 등이었다.

부당대우 또는 인권침해를 당한 청소년의 82.8%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37.6%만 근로계약서를 작성했고, 17.8%만 4대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급여 사용처는 '물건구매'(45.8%), '취미활동'(30.9%), '식사비·교통비·핸드폰요금'(24.8%), '저축'(24.0%), '대인관계'(22.5%) 등이었다.

아르바이트를 처음 한 시기는 고등학교가 61.2%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34.6%), 초등학교(4.2%)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는 청소년의 51.4%는 향후 아르바이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하는 데 가장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 '임금'(30.7%), '근무환경'(22.5%), '근무조건'(16.6%), '안전'(15.9%) 순으로 답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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