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출사표.."대통령과 함께 부산 운명 바꾸겠다"

조문희 기자 2021. 1.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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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권 인사 중 처음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인사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부산 영도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의 부산 보궐선거 주자로는 8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인영 부산시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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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화국에 도전장 내미는 게임체인저 될 것"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권 인사 중 처음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인사다. 이로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이어 부산에서도 여야 간 대결이 본격화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부산 영도구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보궐선거 출마 선언식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역대 부산시장 그 누구도 중앙정부에 맞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려는 싸움을 하지 않았다"며 "불평등한 서울 공화국에 맞서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해낸 해수부장관 경험의 김영춘이 부산의 운명을 한 번 바꿔보겠다"며 "부산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년 안에 부산의 운명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서 김 전 총장은 부산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글로벌 경제도시의 꿈 △녹색도시의 꿈 △국제문화도시의 꿈을 제시했다. 그는 "중견·대기업 2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25만 개를 창출하는 '세일즈맨 시장'이 돼서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웅비시키겠다"며 "부산의 경제 구조를 혁신시켜 부산을 '글로벌 경제도시'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전 총장은 녹색도시를 위해 "쾌적한 녹색 공간, 수소 및 전기자동차를 통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자치경찰제 시행을 통해 시민안전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학과 미술, 음악 등이 결합해 시민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드는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총장은 30년의 정치 경력을 가진 3선 중진급 인사다. YS계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민주당 진영으로 넘어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으며 당내 입지를 굳혔다. 

한편 김 전 사무총장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민주당 내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부산 보궐선거 주자로는 8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인영 부산시의원,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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