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게임체인저 될까.."코로나 항체치료제 효과 확인"

이혜영 기자 2021. 1.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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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임상 결과 공개 초읽기에 들어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기존 치료제와 동등하거나 그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이광재·황희·신현영 의원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 개발 상황을 언급하며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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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리제네론과 동등 이상의 결과"
13일 임상 2상 결과 공개..해외진출 속도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시사저널 이종현·연합뉴스

셀트리온이 임상 결과 공개 초읽기에 들어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기존 치료제와 동등하거나 그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이광재·황희·신현영 의원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렉키로나주 개발 상황을 언급하며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릴리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권 본부장은 "해외 진출은 특정 국가와 논의 중"이라면서 "13일에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되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13일 오후 6시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 '2021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과 대웅제약, GC녹십자 개발본부장들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잘하면 한두 달 안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진단, 치료, 예방 3박자를 모두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조기 진단에는 성공했고 조기 치료, 조기 예방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광재 의원은 "치료제가 2021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국가적 역량을 투입하면서 동시에 신약의 핵심인 안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상용화 될 경우 국가 부담으로 공급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전날 관훈클럽 창립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코로나19 치료제는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대감염병 치료는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민주당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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