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탈핵시민단체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관 합동조사' 촉구

이은희 2021. 1.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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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탈핵 시민단체들이 월성원전 지하수 삼중수소 배출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탈핵 단체는 "방사능 오염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경주시, 시의회, 민간환경감시위원회 등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원안위는 비계획적 유출을 방지하고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한 규제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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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콘크리트 저장조, 폐수지저장탱크 등 누수 조사
원전 부지 내 지하수 유동성 전면 조사 제기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12일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등이 경주시청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1.12. 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탈핵 시민단체들이 월성원전 지하수 삼중수소 배출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고준위핵폐기장 건설반대 양남면대책위, 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 등은 12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에서 방사능이 줄줄 새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방사능이 어디서 얼마나 새는지, 지하수를 타고 어디로 흐르는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도 몰라 더욱 두려움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핵단체는 월성원전 부지 내 27곳의 관측 우물에서 모두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높게 나와 인근 마을과 바다로 오염수가 계속 배출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30년간 사용후핵연료의 콘크리트 저장조가 방사능 오염수를 흡수해 외부로 유출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또 지하의 다른 콘크리트 구조물인 폐수지저장탱크 누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곳은 리터당 최대 3억2400만㏃(베크렐)의 삼중수소 농도를 나타낸다.

탈핵 단체는 원전 부지의 지하수 유동에 대한 전면적 조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인근의 중저준위 방폐장에서 유출되는 하루 1500t의 지하수를 그대로 적용하면 평균 1000㏃(베크렐) 기준, 연간 5475억㏃의 삼중수소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핵 단체는 “방사능 오염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경주시, 시의회, 민간환경감시위원회 등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원안위는 비계획적 유출을 방지하고 환경피해 최소화를 위한 규제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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