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고발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 상대 이종걸 후보 무고로 맞고소

안경달 기자 2021. 1.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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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최근 자신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이종걸 후보 측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종걸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이기흥 후보가 자신의 직계비속을 연맹단체 직원으로 위장시켜 급여 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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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가 1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이종걸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이기흥 후보 선거캠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최근 자신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이종걸 후보 측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고발에 고발이 이어지며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갈수록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가는 모양새다.

이기흥 후보 측은 12일 오후 2시 이종걸 후보의 무고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기흥 후보 측은 이 고발장에서 "이종걸 후보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발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고 근거없는 내용의 고발장 제출 퍼포먼스를 만들어 선거에 활용하고 있어 명백히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기흥 후보는 자녀들을 연맹단체의 직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거나 급여 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종걸 후보가 아무 증거도 없이 날조된 소문을 생산해 고발까지 한 것은 선거 전 수사를 못한다고 판단한 이종걸 후보 측의 정치적 선거 공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종걸 후보 측이 제보자 신변 보호를 이유로 어떤 내용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고발장 제출 퍼포먼스를 벌였다"며 "사실이 아니니 증거가 있을 수 없다. 증거가 없으니 고발 쇼를 벌이며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이기흥 후보가 자신의 직계비속을 연맹단체 직원으로 위장시켜 급여 명목으로 공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직권남용 및 공금횡령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

두 후보는 지난 9일 열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도 대립각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자가 감옥에 가는 등 문제가 있었다. (수영)연맹 회장을 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도 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기흥 후보는 "가짜뉴스를 가지고 토론회를 하는 게 한심하고 이 자체가 치욕스럽다"며 "그동안 수치스럽게 살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다 무죄를 받은 일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 검증을 마친 사실이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 소추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기흥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이종걸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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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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