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하늘나라로 간 6살 슈퍼히어로' 청원에 "올해 보조교사 1000명 증원"

허주열 2021. 1. 12.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2일 어린이집 원아 대 담임보육교사 인원 비율 및 야외놀이 시 인원 비율에 대한 법령 개정을 촉구한 국민청원과 관련해 올해 보조교사 1000명을 추가로 지원하고,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 게시판에는 '놀다 친구와 부딪힌 사고로 우리 집 6살 슈퍼히어로가 하늘나라로 출동했습니다. 어린이집 대 담임보육교사 인원 비율 및 야외놀이 시 인원 비율에 대한 법령 개정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2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증원'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올해 보조교사 1000명을 추가로 지원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양성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적정 수준 종합적 검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청와대는 12일 어린이집 원아 대 담임보육교사 인원 비율 및 야외놀이 시 인원 비율에 대한 법령 개정을 촉구한 국민청원과 관련해 올해 보조교사 1000명을 추가로 지원하고,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 게시판에는 '놀다 친구와 부딪힌 사고로 우리 집 6살 슈퍼히어로가 하늘나라로 출동했습니다. 어린이집 대 담임보육교사 인원 비율 및 야외놀이 시 인원 비율에 대한 법령 개정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친구와 부딪혀 넘어진 6살 자녀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난 사연을 소개하면서 "현실적으로 어린이집에 자식을 믿고 맡길 수밖에 없는 부모와 에너지 넘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 10~20명까지 돌봐야 하는 담임보육교사, 그리고 소중하게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 이 모두를 위해 연령별 담임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령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2일 오후 답변 영상을 통해 "소중한 자녀를 잃으신 청원인과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헤아릴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담당 교사가 겪을 트라우마를 염려하시고, 다른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한 교사 증원을 요청하신 청원인께 감사드린다"라며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줄이고 예방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보육교사가 아동 안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 차관은 이어 "정부는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보조교사를 지원해 담임교사의 보육 준비 시간 및 휴게 시간 확대와 안전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보조교사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는 3만7000명이 어린이집에 배치되어 실내를 비롯한 실외 활동 시 담임교사의 업무를 보조해 교사 대 아동 비율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1년에는 보조교사 약 1000명을 추가 지원하고,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하여 야외활동 시 아동을 돌보는 교사 수를 늘려나가겠다"며 "원장 및 보조교사 등 모든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영유아를 관찰·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 보조교사 지원 확충, 보육교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ense83@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