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쌍용차 노조, 흑자 달성 전 쟁의중단 약속해야 자금지원 검토"

박광범 기자 2021. 1. 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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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2일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과 관련해 쌍용차 노사에 2가지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매년 맺는 노사 단체협상을 3년 단위로 연장해 맺을 것과 회사가 흑자전환 할 때까지 일체의 쟁위행위를 하지 않겠단 노조의 각서다.

이 회장은 2가지 전제조건과 더불어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제시할 '경영정상화 방안'의 사업성을 평가해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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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사진제공=산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2일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과 관련해 쌍용차 노사에 2가지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매년 맺는 노사 단체협상을 3년 단위로 연장해 맺을 것과 회사가 흑자전환 할 때까지 일체의 쟁위행위를 하지 않겠단 노조의 각서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두가지 조건이 없다면 산업은행은 단돈 1원도 쌍용차에 지원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경우에서 목도했지만 구조조정 기업이 정상화되기도 전에, 흑자도 내기 전에 매년 노사협상을 한다고 파업하고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그런 자해행위를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 이런 쌍차 노사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자해행위가 없었으면 좋겠단 차원에서 단체협약을 1년 단위에서 3년 단위로 넓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흑자가 나기 전에 일체의 쟁위행위를 중단하겠다는 약속도 해달라"고 했다.

이 회장은 2가지 전제조건과 더불어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제시할 '경영정상화 방안'의 사업성을 평가해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차 노사와 잠재적 투자자가 협의해서 사업 존속가능성과 기업 존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만큼의 협상 결과를 만들고, 사업성을 제시해 달라"라며 "사업성 평가 결과가 부족하면 자금지원 요청을 거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쌍용차의 회생 기회는 없고, 어느 누구도 지원을 안 할 것"이라며 "쌍용차 노사는 이점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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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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