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클래식 연주자·작곡가·지휘자 육성 나선다

장병호 입력 2021. 1.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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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온택트, 다채로운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년 시즌 라인업과 운영 계획을 12일 공개했다.

정기공연과 함께 연주자·작곡가·지휘자 육성을 통한 클래식계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2년 중장기 프로젝트로 선발된 아카데미 단원들에게는 코리안심포니 정기공연을 위해 내한한 해외 지휘자·협연자의 마스터클래스 기회, 코리안심포니 악장 및 수석의 개인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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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다채로운 즐거움' 슬로건
연주자·작곡가 위한 아카데미 신설
11월 'KSO국제지휘콩쿠르' 첫 개최
'신년음악회'로 포문..8회 정기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온택트, 다채로운 즐거움’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년 시즌 라인업과 운영 계획을 12일 공개했다. 정기공연과 함께 연주자·작곡가·지휘자 육성을 통한 클래식계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2021년 시즌 라인업 포스터(사진=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는 2021년을 클래식의 미래를 잇는 원년으로 삼고 클래식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추진한다. 먼저 오케스트라 음악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교육의 장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아카데미’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판 ‘카라얀 아카데미’로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육성한다.

2년 중장기 프로젝트로 선발된 아카데미 단원들에게는 코리안심포니 정기공연을 위해 내한한 해외 지휘자·협연자의 마스터클래스 기회, 코리안심포니 악장 및 수석의 개인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케스트라 전 파트를 대상으로 15명을 뽑을 계획이며 공모는 2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격년으로 진행하는 중장기 작곡가 육성 프로그램 ‘작곡가 아틀리에’도 신설한다.이다. 코리안심포니 초대 상주작곡가인 김택수가 프로그램 디렉터로 참여해 멘토링과 강의 등 2년 간 창작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1월 중 5명의 신예 작곡가를 선발해 지원에 나선다. 최우수 작곡가로 선정된 이에게는 2년간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지휘자 발굴을 위한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는 오는 11월 9~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한다. 3년마다 개최할 ‘KSO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에게는 차기년도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지휘 특전과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만 23~35세를 대상으로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 정기공연은 총 8회 진행한다. 첫 공연은 ‘2021 신년음악회-다시 꾸는 꿈’(1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으로 정치용 예술감독이 지휘자로 나선다. 이밖에도 ‘홍석원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비창’(2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마티외 에르조그의 뒤카 교향곡 다장조’(5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제임스 터글의 브람스 교향곡 2번’(6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휘자 홍석원, 마티외 에르조그, 제임스 터글, 가이 브라운슈타인,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피네간 다우니 디어, 미하일 아그레스토 등이 함께 한다.

공연 영상화와 웹콘텐츠 개발에도 힘쓴다. 매 공연 4K 영상 촬영과 3차원 다면 입체 음향 녹음을 진행해 고품질의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한다. 클래식 초심자를 대상으로 하는 웹진 ‘월클’, 관현악 입문을 위한 ‘클래식한 잡학 사전’, 클래식의 새로운 확장석을 모색하는 ‘클래식 리믹스’ 등으로 클래식 저변 확대에 나선다.

박선희 코리안심포니 대표는 “2021년은 지속가능한 클래식 생태계를 위해 코리안심포니가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건강한 클래식 시장의 토대를 닦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확장하는 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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