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면 거리를 떠들썩하게 하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올해 잠시 멈추었다. 지인들과 보내는 술자리도 없고, 축제를 즐기는 연말 시상식을 봐도 흥은 오를 줄 모른다. 핸드폰 알람은 코로나로부터 건강하자는 인사가 전부다. 하지만 우울해 하지 말자.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온 우리들을 다독여주듯 눈에 띄는 문화 소식들이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다.
Movie
영화계 2021 라인업 ‘서복’부터 ‘해적: 도깨비깃발’까지
영화 ‘서복’(사진 CJ엔터테인먼트)
2020년 팬데믹 여파로 인해 영화계는 몸살을 앓았다. 영화관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개봉은 물론 제작까지 줄지어 미뤄졌다는 소식이 연이은 가운데, 2021년에는 영화계가 활기를 되찾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신작 라인업 소식부터 들려온다. 국내 대표 영화사들이 2021년 개봉 예정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CJ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주목해볼 개봉작은 공유, 박보검 주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서복’과, 뮤지컬 영화 ‘영웅’이다. ‘서복’은 앞서 지난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1년으로 개봉이 미뤄지며 관객들의 아쉬움을 더했던 바. 영화는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박보검)과 그의 이송을 맡은 전직 요원 기헌(공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로드무비. 두 사람의 특별한 동행을 이용주 감동의 ‘감성 연출’로 표현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고,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뮤지컬 주역 정성화를 비롯, 나문희, 김고은,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영화 ‘아가씨’ 이후 4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도 2021년 기대되는 개봉작이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영웅’(사진 CJ엔터테인먼트), ‘한산: 용의 출현’(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소울’(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새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개봉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모가디슈’다. 1990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생사를 오가는 탈출기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밖에도 ‘명량’의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프로젝트 ‘한산: 용의 출현’과, 2014년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작 ‘해적: 도깨비깃발’ 역시 개봉 소식을 전하며 2021년에는 시리즈물의 강세가 엿보인다.
외화 영화로는 디즈니·픽사 영화 ‘소울Soul’이 새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소울’은 『뉴욕타임스』, 『가디언』, 『인디와이어』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LA 비평가협회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일찌감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다. “픽사의 마법! 서프라이즈로 가득하다! 스토리와 비주얼의 완벽한 앙상블에 빠져들 것”(-EMPIRE(UK))라는 평처럼, 픽사의 마법이 침체된 극장가를 행복감 가득하게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난해 개봉을 미뤘던 ‘블랙 위도우’, ‘탑건 매버릭’,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도 2021년 개봉 소식을 전했다.
Netflix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
‘스위트홈’(사진 넷플릭스, 매경DB)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이 연일 화제다. ‘스위트홈’은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로, 원작의 인기와 더불어 긴박한 줄거리와 서스펜스,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며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랭킹 3위를 기록, 그밖에도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에서도 화제작으로 꼽힌다. 가족을 잃고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며 오늘도 자살을 계획하는 10대 소년 차현수(송강).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염자로 뒤덮인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세상에서 현수는 마침내 살아남기 위해 싸우게 된다. ‘즐거운 우리 집’을 한순간에 긴장감 넘치는 영화관으로 만들어주는 ‘스위트홈’ 정주행과 함께 새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영화 ‘차인표’
‘차인표’(사진 넷플릭스, 매경DB)
영화는 제목부터, 캐릭터, 배우까지 전부 ‘차인표’로 뒤덮여 있다.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 과거의 영광에 젖어 사는 그의 세상이 어느 날 느닷없이 무너지자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다. 차인표는 실제 본인과 가상의 캐릭터 사이를 오간다. “아니 차인표가 여기 왜 와 있어?”라고 외치는 대사가 관객의 마음을 대변하듯, 코미디로 무장한 장르에 차인표의 열정까지 더했다. 손가락을 좌우로 까닥거리는 그의 시그니처 포즈부터, 아내이자 배우 신애라의 목소리까지 깨알같이 등장하는 예고편부터 새해 웃음은 보장하는 듯하다.
+새해 주목할 News ‘웹툰의 영상화’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이 화제몰이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선보인 작품을 비롯, 자사 웹툰과 웹소설 지식 재산(IP) 기반 영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장르와 소재 불문, 화제의 웹툰과 웹소설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원 좀비물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최규석 작가와 함께 선보인 웹툰 ‘지옥’도 영상 시리즈물로 제작 예정이다. 그밖에도,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 ‘신과 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 또한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을 통해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용감한 시민’, ‘고인의 명복’, ‘금수저’, ‘유미의 세포들’ 등이 영화,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진 네이버웹툰)
Book
▶『피너츠 완전판 1999~2000』 찰스 M. 슐츠 저 / 신소희 역 / 북스토리 펴냄
『피너츠 완전판(1999~2000)』(사진 북스토리)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함께 때론 코믹하고 때론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 만화 ‘피너츠’. 찰스 M. 슐츠가 『코믹 스트립』에서 50년간 연재했던 ‘피너츠’를 한 데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이 대장정의 마지막을 선보인다. 이번 『피너츠 완전판 1999~2000』은 1999년에서 2000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고, 특히 찰스 슐츠가 『피너츠』를 연재하기 전, 지역 신문에 연재했던 1컷 만화 『꼬마 친구들』이 전편 수록되었다. 책의 서문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맡아서 『피너츠』가 왜 세대를 뛰어넘어 전해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바쁨 중독』 셀레스트 헤들리 저 / 김미정 역 / 한빛비즈 펴냄
『바쁨 중독』(사진 한빛비즈)
센스 있는 대화법을 주제로 한 TEDx 영상이 화제가 되며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게 된 셀레스트 헤들리. 이를 바탕으로 집필한 『말센스』는 ‘2017년 NPR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그녀는 현재도 미국 공영 방송국 데일리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 각종 기업 및 대학에서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줄어들지 않는 업무에 지쳐가던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깨달았다. 자신이 ‘바쁨 중독’에 빠졌음을. 그리고 현대인이 왜 바쁨 중독에 빠졌는지, 언제부터 여유를 죄악시하게 됐는지, 어떻게 하면 진짜 삶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문제의 원인과 방법을 찾았다. 저자는 ‘여유가 있는 진짜 삶’을 되찾을 6가지 방법(업무 방식 파악하기, 미디어 속 삶에 집착하지 말기, 책상에서 떨어지기, 여가에 투자하기, 진정한 관계를 맺기, 안목을 넓히기)과 더불어,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안한다.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지 못하고 어딘가에 써야 하고, 쉬는 시간조차 죄책감을 느끼며 즐기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TV Drama
▶‘타임즈’(OCN)
‘타임즈’ 예고 스틸 캡쳐(사진 OCN)
OCN 오리지널 토일드라마 ‘타임즈’가 새해 포문을 연다.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장르물에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라는 소재로 스케일을 더한 이번 ‘타임즈’는 ‘터널’ ‘라이프 온 마스’를 선보여 온 ‘믿고 보는 OCN 타임워프물’을 이어갈 전망이다.
▶‘루카: 더 비기닝’&‘지리산’(tvN)
‘루카:더 비기닝(사진 tvN)’, ‘지리산’(사진 에이스토리, 매경DB)
김래원 주연의 ‘루카: 더 비기닝’이 2021년 tvN 월화드라마의 시작을 알린다.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지오(김래원).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그는 유일하게 자신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세상에 맞서게 된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전작에서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 온 김홍선 감독, KBS 2TV ‘추노’, 영화 ‘해적’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만나, 새로운 추격 장르물의 신화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에 이은 tvN 최고 기대작은 단연 ‘지리산’이다. 넷플릭스 ‘킹덤1,2’, tvN ‘시그널’ 등 ‘김은희표 장르물’로 자리매김한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 배우 전지현(서이강 역), 주지훈(강현조 역)까지 대형 라인업 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작품이다. 광활한 지리산이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로, 2021년 방영 예정이다.
Music
▶비×박진영 ‘나로 바꾸자(duet with JYP)’
RAIN X JYP 티저 이미지(사진 레인컴퍼니, jyp엔터테인먼트)
2021년, 역대급 콜라보가 돌아온다. 비의 새 앨범 ‘나로 바꾸자’(duet with JYP)가 12월31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티저부터 최고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나로 바꾸자’는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박진영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다. 8비트 리듬에 아날로그 사운드를 더한 90년대 대표 댄스 장르로, 뉴 잭 스윙의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압도적인 춤선을 자랑하는 두 가수의 ‘Running man춤(토끼춤)’을 포함, 90년대 유행 춤들을 녹여낸 MV와 무대 퍼포먼스는 단연 주목해볼 부분이다.
▶슈퍼주니어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
슈퍼주니어가 새해를 맞이해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로 돌아온다. 지난해 12월14일 슈퍼주니어의 공식 SNS에 첫 공개된 티저 이미지 ‘Passionate Unit’(열정 유닛)을 시작으로, ‘Versatile Unit’(다재다능 유닛), ‘Beautiful Unit’(아름다움 유닛)까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조합과, ‘르네상스’를 주제로 한 고전과 현대의 조화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시켰다. 한편 슈퍼주니어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2020년 활동 마무리와 함께 찾아올 정규 10집은, 선공개 곡 ‘우리에게(The Melody)’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담은 ‘Burn The Floor’를 포함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트랙을 포함할 예정이다.
(사진 릴즈코퍼레이션)
+새해 주목할 News ‘강력한 K-Pop’ 빌보드 케이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지난 28일 음악 산업 전문지 『프레스릴즈』에서 2020년 케이팝을 총정리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코로나19로 큰 영향을 받았던 올해의 케이팝을 두고 “모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다음 단계에 도달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이 강력하고 스마트해졌다”고 다소 희망적인 답을 내놓았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BLACKPINK,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앨범들은 이제 다양한 글로벌 시장과 해외 미디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또 제프 벤자민은 인상 깊은 신인 그룹에 대해서는 트레져, 엔하이픈, 위클리, 크래비티, 시크릿넘버, TOO, 피원하모니, MCND, 에스파, 위아이, 다크비 등 올해 데뷔한 아티스트를 꼽기도 했다.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에이티즈와 스트레이 키즈 등에 애정을 표했다. 포스트 BTS, 블랙핑크로는 누가 적합할 것이라 생각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쟁이 심한 케이팝 신에서 강한 스토리라인과 음악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팀에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여자)아이들, 스트레이 키즈, 트레져와 피원하모니 등 작곡 혹은 프로듀싱에 능한 멤버가 있는, 이른바 ‘자체 제작돌'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언급했다.
Stage
▶뮤지컬 ‘명성황후’
한국 뮤지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뮤지컬 ‘명성황후’가 1995년 초연 이후 25주년 기념을 맞이해 돌아온다. ‘명성황후’는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비극적이었던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여성 정치가로서 명성황후의 고뇌를 담은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극은 역사적 사실과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들의 상상력(픽션)이 더해진 스토리, 한국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으로 뮤지컬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신영숙이 타이틀 롤을 맡았고,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가, 그밖에도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新舊)가 조화된 캐스트가 함께 한다. ‘명성황후’는 극 중 대표곡 ‘백성이여 일어나라’처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전하며, 25주년 기념 공연만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월19일(화)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Info 뮤지컬 ‘명성황후’
일시 2021년 1월19일~2월26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 ‘위키드’
‘위키드’(사진 에스앤코)
사랑스러운 초록 마녀가 돌아온다.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5년 만에 한국 공연을 확정지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 이래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한 히트작이다.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한 장면과, 유쾌하면서도 인생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메시지, ‘Defying Gravity’, ‘Popular’ 등 트리플 플래티넘(판매량 75만 장 이상)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등이 더해져 2012년 국내 초연 당시에도 역대 최고 유료 점유율, 최단기간 최다 관객 등의 기록을 세웠던 바. 특히 올해 공연의 경우, 초록 마녀 엘파바가 차별과 불의에 맞서 가장 높은 곳까지 비상하는 명장면 ‘Defying Gravity’ 등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위축된 현실과 맞설 수 있는 에너지와 희열을 안길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어 초연을 이끈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를 비롯해, 폭풍 가창력이 돋보이는 손승연이 엘파바를,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글린다역을 확정지었다.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Info 뮤지컬 ‘위키드’
일시 (서울)2021년 2월12일~5월1일, (부산)2021년 5월부터
장소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부산 드림씨어터
[글 이승연 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매경DB, 각 브랜드]
[*기사 내 소개된 일부 콘텐츠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진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