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0만원' 국민취업제도 열흘 만에 신청자 14만명 몰렸다

최정훈 2021. 1. 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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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구직자, 청년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신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14만명이 몰렸다.

이달 1월부터 시행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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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신청자 13만 9638명
청년만 8.7만명 몰려..코로나19 청년 취업난 반영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소득 구직자, 청년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신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14만명이 몰렸다.

지난달 28일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직업훈련 관련 입간판.(사진=연합뉴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신청자는 139천6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8∼31일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한 사람 5만 9946명을 합한 인원이다.

이달 1월부터 시행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다. 만 15∼69세 구직자로 취업 경험이 있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50% 이하 등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만 18∼34세 청년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달 10일까지 신청한 사람을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18∼34세)이 8만7610명(63.3%)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반영되고 온라인 사전 신청에 청년이 많이 참여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중장년(35∼64세)이 4만 8694명(34.9%)으로 뒤를 이었고 65∼69세와 15∼17세는 각각 2518명, 8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관할하는 중부권이 4만 5317명(32.5%)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부는 신청자의 소득과 재산 등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직촉진수당 수급자는 개인별 구직활동 계획에 따라 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게 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을 위해 전국 101개 고용센터 외에 중형 센터와 출장소 등 70곳을 설치했고 전국 110개 새일센터, 121개 지자체 일자리센터 등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이날 오후 대전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업무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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