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거포' 김재환-나성범, 누가 비FA 최고 연봉이 될까

한용섭 입력 2021. 1. 12. 16:19 수정 2021. 1.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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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에 실패하고 NC에 잔류하게 된 나성범이 올 시즌 '비FA'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을까.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을 했다가 복귀하면서 FA 취득이 미뤄진 박병호를 제외하곤 지난해 비FA 선수로 최고 연봉이었다.

김재환과 나성범 모두 예비 FA이기도 하다.

예비 FA 프리미엄이 반영될 여지가 있고, 나성범은 우승 프리미엄으로 대폭 인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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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포스팅에 실패하고 NC에 잔류하게 된 나성범이 올 시즌 ‘비FA’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있을까. 두산 김재환의 연봉을 넘어서야 가능하다. 

나성범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만족할 만한 오퍼를 받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미국 LA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포스팅 결과를 기다렸던 나성범은 11일 귀국했다. 이제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면서 NC와 연봉 협상을 하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나성범은 지난해 연봉이 5억 원이었다. 2019시즌 초반 무릎 십자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되면서 이전 5억 5000만원에서 삭감됐다.

부상에서 재활한 나성범은 지난해 13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4리(170안타) 34홈런 112타점 OPS .986를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며 커리어 하이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렸다. 중심타자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선 6경기 타율 4할5푼8리 1홈런 6타점 3득점 OPS 1.065로 맹활약했다. 연봉 고과에서 으뜸으로 손색이 없다.

김재환은 지난해 연봉 6억 5000만 원을 받았다.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을 했다가 복귀하면서 FA 취득이 미뤄진 박병호를 제외하곤 지난해 비FA 선수로 최고 연봉이었다.  

2018시즌 연봉 4억 7000만원에서 그 해 홈런왕에 오르며 7억 3000만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9년 15홈런에 그치면서 지난해 6억 5000만원으로 삭감됐다. 김재환은 지난해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6리 30홈런 113타점 OPS .867을 기록했다. 

김재환과 나성범 모두 예비 FA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등록일수를 채우면 FA가 된다. 예비 FA 프리미엄이 반영될 여지가 있고, 나성범은 우승 프리미엄으로 대폭 인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포스팅에 실패한 간판타자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 세워줄 지도 관심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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