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농장 설계견적 자동화 서비스 '브이하우스' 호응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러닌이 출시한 원스톱 농장 설계견적 자동화 서비스 ‘브이하우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브이하우스는 농장의 비표준화된 규격과 불투명한 가격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시된 서비스다.

비닐하우스 시공 견적은 자재 하나하나의 기본 정보가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가격정보가 제시돼야 정확한 설계와 견적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농자재 시장에선 단순 수기로 대략의 견적을 추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수천가지 부품의 이름과 규격, 가격 등의 표준화된 데이터 정보수집이 어려웠기 때문에 정확한 견적을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러닌은 농장 하우징 시공견적 자동화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몰두해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자재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단동 및 연동 비닐하우스 견적 전체를 알고리즘화했다. 특히 1분이면 나사 하나까지 정확하게 자동화 설계가 가능하고 특정설계의 변경에 따라 모든 견적이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했다.

브이하우스는 단동, 연동 등 기본구조, 파이프 굵기, 사용 목적에 따라 나뉜 30종의 기본 설계 타입을 제공한다. 기본 타입을 선택한 뒤 폭, 길이, 높이, 피복 종류, 개폐 유무 등 세부사항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고 쉬우면서도 정확하고 투명한 견적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여준다. 농민들의 부당한 지출을 줄여주고 농민과 시공업체 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해준다.

브이하우스는 현재 농가 접점에서 설비 시공을 제공하는 B2B 농자재 기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장 설계 견적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농민 접점에서 자동화 견적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스마트팜을 필두로 한 스마트농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러닌 김평화 대표는 “스마트팜의 성장가도 속에서 올해 브이하우스는 B2B농자재 기업 대상의 서비스를 넘어, 농민 접점에서 시설원예 견적과 설계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