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반도체 지원사업에 1253억원 투자.. 전년대비 75%↑

팽동현 기자 2021. 1.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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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2으 D램'을 목표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투입하는 예산도 대폭 늘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인공지능 반도체 발전전략‘ 후속조치로 13개 지원사업에 총 125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9개 사업에 718억원이 투입됐던 지난해보다 약 75% 증가한 규모다.

인공지능 반도체(NPU)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구현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다. 모바일·자동차·가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아직 초기 단계인 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시장 20% 점유를 목표로 ‘제2의 D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총 1253억원이 투입되는 올해 지원사업은 ▲핵심기술 개발(R&D) 지원 ▲혁신기업 육성 ▲산업기반 조성 등 3대 분야 1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신개념 PIM(지능형메모리반도체) 개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국산 반도체 실증 지원, 혁신기업 육성 등 4개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AI반도체 4건 추가 개발, 2건 상용화 지원·실증, 전문인력 270명 양성 등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핵심기술 개발은 AI반도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 → 상용화 응용기술 개발 → 실증 등 전 주기적 R&D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10년간 1조원 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NPU 기술 개발에는 올해 56개 과제에 586억원이 투입된다. 대규모 R&D 사업 관련, 설계·소자·공정기술 혁신을 지속 지원한다. 이에 더해 올해 뇌 신경모사 신소자 기술 개발 등 19개 과제를 신규 지원한다.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 역량을 기반으로 저장(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PIM 반도체 기술 선점에도 나선다. 올해는 1단계로 5개 과제에 115억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국내 상용·주력 공정(D램·임베디드메모리)과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PIM 반도체 선도기술 개발이 신설된다. 나아가 2단계로 차세대 메모리 신소자 공정(PRAM, MRAM 등) 기반 PIM 개발 등 1조원 규모 범부처 중장기 예타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AI반도체 용용기술 개발에는 7개 과제에 71억원을 투자한다. 팹리스(설계전문기업)가 제품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으로 특허 등 연구개발(R&D) 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인력지원도 확대된다. AI반도체 SW기술 개발에는 5개 과제에 75억원을 새롭게 지원, 시스템SW 고도화와 설계도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국산 AI반도체 실증 지원을 위한 2개 과제에 28억원을 새롭게 투입, 공공·민간데이터 센터와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에 시범 도입한다.

혁신기업 육성에는 올해 8개 과제에 55억원을 투자한다. 8개 스타트업, 중소·벤처 팹리스 기업을 선발해 미세공정 전환, 신규 설계자산(IP) 개발·활용, SW최적화 등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기술 애로를 해소하는 사업이 신설된다. 초기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가의 설계 도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지원 설계도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대학 내에 AI·시스템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전문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한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해외 거주 중인 박사학위자 등 인재의 국내 유치를 꾀하고, AI대학원 10곳에 관련 과목 개설도 추진된다. 대학생·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AI반도체 설계 경진대회’도 지속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성과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반도체 포럼‘ 등과 소통·협업하며 추진내용을 점검하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성과 발표 및 투자 상담회, 기술이전·활용 지원, 설계기업-파운드리(위탁생산전문기업)-수요기업 간 연계 등도 추진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대형 R&D 및 혁신기업 육성, 인력 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시장 창출 등 지난해 마련된 제반 정책을 차질없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국가가 되게 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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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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